한국잡초학회 회원과 방문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2023년 한국잡초학회 25대 회장 박광호입니다.

한국잡초학회에 대한 회원과 방문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은 한국잡초학회가 창립 42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인류의 생존과 함께 해 온 농업사와 더불어 잡초학 연구도 지속적인 도전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잡초학회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작물보호에서 잡초관리는 가장 중요한 산업분야이지만 외연 확대를 통한 회원 수 증가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기술의 농산업 분야 융복합으로 자율주행, 영상처리, 기계학습을 적용하여『See & Spray』라는 정밀농업 Tool을 상용화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는『2023 CES』개막식 기조연설 초청자로 많은 전기 자동차를 제치고 정밀 잡초방제 농기계사가 초청되어 “세계 인구증가에 누가 먹여 살리고 있는가?”라는 명제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직파 원줄기농법』신기술이 개발되어 농가실증을 통하여 직파 3대 문제점으로 알려지고 있는 입모불량, 잡초와 잡초성벼(Weedy rice) 방제, 도복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잡초성벼(앵미)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방제 잡초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학회는 세계인구증가, 농업농촌 고령화,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많은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동시에 급속한 정보 및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복합적인 시대적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와 도전을 넘어 학회발전을 위해서는 잡초학 분야의 지식과 담론 확산, 연구와 교육 기능 강화, 인류 및 사회적 기여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올해 잡초학회는 지자체의 직파 메카선언 사업과 더불어 “직파 원줄기농법을 통한 잡초 및 잡초성벼 방제 원년 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스마트농업과 인플레이션이란 세계적인 농업 이슈에 우리 학회가 선도적(First mover)인 역할을 해야겠습니다. 스마트농업과 잡초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학술적 활동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문제로 제기되었던 잡초학 연구와 교육의 어려움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진전을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필요에 기반하여 학회 활동을 준비하겠습니다. 신진학자 지원, 공동회의 개최,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의 기회를 만들면서 회원분들 간 연대를 강화하여 즐겁고 유익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한국잡초학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잡초학회 회장
박광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