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잡초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잡초학회 제 23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입니다.

저보다 많은 업적을 내신 훌륭하신 회원들이 계신데도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더욱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임기중 최선을 다해서 맡겨진 소임을 다하도록 다짐하겠습니다.

올해는 1981년에 출발한 잡초학회가 창립 40주년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다른 해 같았으면 보다 큰 행사를 계획했을텐데 아직도 코로나 19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시기라 제한된 여건에서 학회 행사를 치룰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봄학회도 이렇게 비대면으로 하게 되었고, 가을학회는 대면으로 하기를 바라지만 결정은 추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가을학회에서는 4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잡초학회는 그동안 그린바이오 분야로 잡초의 분류, 발생, 생태 등 식물생리 연구분야와 잡초의 화학적, 생물학적 방제 연구분야 등을 주로 다루었고 화이트바이오 분야로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의 소재등에 잡초를 이용하는 연구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키워드가 부각되면서 AI 및 드론을 우리분야에 접목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분야 중에서 잡초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가 진행되어 성과가 가시화 되는 것으로서 신규 제초제 개발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5종의 국산 신물질 제초제가 개발되어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근 미국 EPA에 2종의 신규물질이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잡초학회 회원들의 집단지성의 힘으로 가능했던 것이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는 신물질 제초제 개발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잡초학회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는 잡초 방제 정부 연구프로그램의 부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IPET에서 핵심 농자재 국산화 과제에서 미생물 제초제와 생화학 제초제 개발과제가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 제초제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신작물보호제 개발’ 예타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어 조만간 기획보고서가 나올 예정에 있으며 제초제 관련 세부과제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많은 잡초학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서 훌륭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잡초학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잡초학회 회원 여러분

앞으로도 당분간 코로나 19시대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생각되는 바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23대 한국잡초학회장
고영관 드림